자연도 변하는 데 /청해
시간을 머금고 인동초도 변한다.
인동초는 금은화라 불리는 덩쿨성 나무
줄기 5cm 파란색 풀 모양으로 겨우살이 난다.
봄이 오면 다른 식물을 타고 오른다.
초록색. 자주색 넝쿨손으로 뻗는 생명력
계란형 떡잎 두 장 마주 보며 다른 식물 뒤덮다.
여름에 하얀 꽃 피고 황금색으로 변한다
원통 꽃 하나에 4개 꽃 잎으로 나뉘고
암술 하나에 네댓개 수술이 솟아나온다
다른 식물 성장을 방해하는 덩쿨식물
해 뜨기 전이나 해 저문 밤에 품는 고은 향.
지친 감성이 흔들리고 사랑에 푹 빠진다.
그렇다. 무심코 지나치는
일년동안 자연도 변하고 적응하며 산다.
나만의 “위하는 삶”의 생태는 즐거워야 함이다.
맛있는 제철 과일 많이 자시고
오늘도 행복하시고
남는 거 있으면 함께 누리시기를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