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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동덩쿨

균담 2021. 9. 10. 07:31

자연도 변하는 데 /청해

 

시간을 머금고 인동초도 변한다.

인동초는 금은화라 불리는 덩쿨성 나무

줄기 5cm 파란색 풀 모양으로 겨우살이 난다.

 

봄이 오면 다른 식물을 타고 오른다.

초록색. 자주색 넝쿨손으로 뻗는 생명력

계란형 떡잎 두 장 마주 보며 다른 식물 뒤덮다.

 

여름에 하얀 꽃 피고 황금색으로 변한다

원통 꽃 하나에 4개 꽃 잎으로 나뉘고

암술 하나에 네댓개 수술이 솟아나온다

 

다른 식물 성장을 방해하는 덩쿨식물

해 뜨기 전이나 해 저문 밤에 품는 고은 향.

지친 감성이 흔들리고 사랑에 푹 빠진다.

 

그렇다. 무심코 지나치는

일년동안 자연도 변하고 적응하며 산다.

나만의 위하는 삶의 생태는 즐거워야 함이다.

 

맛있는 제철 과일 많이 자시고

오늘도 행복하시고

남는 거 있으면 함께 누리시기를....